TULALA Masso 77XH

레귤러 테이퍼의 유연성, 두꺼운 래핑의 강도: 힘을 정직하게 추구하다
비행기·자동차·오토바이까지 타고 국내외를 누비며 대형 담수어를 쫓는 아다치 타카시의 감수 아래, 숏 사이즈 폴딩 시리즈 Masso가 탄생했습니다.

Masso는 이탈리아어로 ‘바위’, ‘거석’을 뜻합니다. 단단한 바위처럼 견고하고 믿음직스럽게—대형 루어 운용부터 대물 파이팅까지, ‘강도에 대한 확신’을 어디서든 제공하는 든든한 동반자를 지향합니다.

허술함 없는 심플한 강도를 위해, 조인트가 많은 팩 로드 대신 수납 길이 130cm의 비정형 멀티피스 콘셉트를 채택해 로드 본연의 강도를 지켰습니다. 시리즈 로고에는 힘의 상징 ‘버팔로’를 새겨 신뢰성에 대한 철학을 담았습니다.

그립 조인트를 채용한 3피스, 수납 길이 130cm의 비정형 설계
전통적으로 조인트가 없는 원피스가 성능면에선 최상으로 여겨지지만, 조인트가 늘수록 퍼포먼스는 저하되기 마련입니다. 멀티피스(팩 로드)는 휴대성은 뛰어나지만 원피스를 능가하긴 어렵죠. 대신 긴 튜브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항공 수하물 분실 리스크를 줄여 여행의 자유도를 높여 줍니다.

낚시 여행은 타협의 예술입니다—장비와 이동에서 어디까지 타협할지 결정해야 하죠. 수많은 원정 끝에 제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는 수납 길이 130cm였습니다. 특히 로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팁~벨리 구간에 조인트를 넣으면 캐스팅 웨이트 용량과 파절 강도가 떨어지고, 루어 액션의 감도와 느낌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팁 조인트를 없앤 비정형 멀티피스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원정의 목적은 꿈에 그린 한 마리를 만나기 위해서—그 목표를 위해 신뢰성과 감각을 우선한 3피스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배송 규격 160cm 이내가 주는 실전성
수납 길이 130cm는 바주카 로드 케이스에 넣어도 총 규격 158cm 이내에 들어 국제·국내선 항공 이동이 가능합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할 땐 공항 이동 대신 무거운 수하물을 택배로 보내는 편이 실용적일 때가 많습니다. 일본에선 많은 앵글러가 숙소나 렌터카 지점으로 로드를 미리 보내고 가볍게 이동하곤 합니다.

2023년 기준, 일본 국내 로드 배송은 최대 160cm가 스탠더드입니다. 일부 택배사는 장척 화물을 거부하기도 하고, 도서 지역 추가 운임이나 높은 할증으로 장척 운송 비용이 새 로드 한 대 값에 맞먹는 경우도 있죠. 이 리스크를 피하려면 160cm 이내로 패킹되는 로드가 현실적인 해답입니다.

자동차 이동, 특히 렌터카나 소형 차를 사용할 때는 로드 홀더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차 뒷좌석에 수평으로 눕혀야 할 때도 있는데, 130cm는 이런 상황에서도 문제 없는 길이로 검증됐습니다.

이 로드는 PE 5호 이상과 4oz~11oz의 대형 루어 운용을 전제로 설계되어 20kg 오버 대형어 공략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슬림하면서도 두껍게 래핑한 레귤러 테이퍼 구조가 무거운 빅베이트의 캐스팅·운용·파이팅 전 과정에서 안정감과 자신감을 제공합니다.

정교한 컨트롤과 밸런스 성능

하루 종일 대형 베이트를 다루는 일은 지치기 쉽습니다. Masso77는 사용 편의성과 밸런스를 중시해 장시간 낚시에서도 에너지 관리를 돕도록 설계했습니다. 가장 가벼운 로드는 아니지만, 리어 그립 39cm가 당겨주는 손을 활용한 롱 캐스트를 도와주면서 액션 시 간섭을 최소화합니다. 그립 소재 구성도 경량화를 고려해 피로도를 낮췄습니다. 블랭크 길이 180cm는 중량급 루어 컨트롤에 이상적이며, 사용 시간이 길어져도 피로 누적을 줄여 줍니다. 더 긴 로드는 부담이 커질 수 있지만, Masso77은 하루 종일 캐스팅하기 좋은 길이와 편안함의 균형을 찾았습니다.

레귤러 테이퍼가 캐스팅 시 루어의 무게를 블랭크에 자연스럽게 싣게 해 70~80% 파워의 캐스팅에서도 정확도를 높여 줍니다. 또한 유연성이 스윙 스피드를 제어해 백래시를 억제하는데, 이는 중량급 루어 운용에서 핵심입니다.

캐스팅 웨이트와 타깃 피시

이 로드는 캐스팅, 루어 액션, 훅셋, 파이팅, 랜딩의 다섯 동작에 최적화했습니다. 4oz~11oz 범위의 헤비 플라스틱·우드 베이트에서 최고의 성능을 내며, 6oz 120g급 Slide Swimmer 250, 9oz 250g급 Clash Ghost, 최대 11oz 330g의 Gira Gira Kougeki까지 자신 있게 다룰 수 있습니다. 최소 유효 루어 웨이트는 K2F162 1.5oz 42g으로 설정되어 폭넓은 빅베이트 운용이 가능합니다. 스푼·바이브 등의 메탈 루어는 최저 1oz 28g까지 대응합니다.

이런 범용성 덕분에 Masso77은 국내는 물론 해외 원정까지, 트로피급 타깃을 노리는 여정의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됩니다.

가이드 세팅

PE 5호 이상과 100lb 나일론 리더 운용을 전제로 한 7mm SiC-S 더블풋 K가이드를 채용했습니다. 초두부 첫 두 개의 가이드를 촘촘히 배치해 라인 엉킴을 억제하고 PE 라인에 의한 데미지를 줄이며, 루어 액션에도 이롭도록 설계했습니다. 전 구간에 더블풋 K가이드를 사용해 가혹한 필드나 40lb 나일론 라인 사용 시에도 충분한 강도를 보장합니다.

하드 팁 섹션 × 레귤러 테이퍼가 만드는 어드밴스드 액션

하드한 팁 섹션과 레귤러 테이퍼의 조합은 라인 슬랙(여유줄)의 정밀 제어를 가능하게 해 헤비 글라이드 베이트 등 대형 루어 운용에 핵심이 되는 컨트롤을 제공합니다. 팁 설계는 킥백, 패닉 액션, 테이블턴 등 복합 액션을 유도하기 쉽도록 다듬었고, 립 베이트의 강한 저항에도 과민 반응하지 않아 슬로우 리트리브에 이상적입니다.

또한 단단한 팁은 리트리브 중 라인 각도 조절을 수월하게 해, 발앞에서의 입질처럼 예민한 순간에도 유리합니다. 공간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라인 슬랙을 정교하게 다루며 베이트를 제대로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훅셋 이후에는 레귤러 테이퍼가 살아나 블랭크가 풀아치로 휘어지며 드랙을 끌어낼 정도의 대형어에게 꾸준한 압력을 가합니다.

Masso77은 빅베이트와 대물에 자신 있게 맞설 수 있는, 긴 원정에도 흔들림 없는 강도와 여정부터 한 마리의 순간까지 균형·컨트롤을 모두 갖춘 신뢰의 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