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BLX"로 불린다. 2025년, DAIWA의 하이엔드 배스 로드 시리즈 "BLACK LABEL"이 4세대로 접어든다. 전통적인 블랙 컬러를 바탕으로, 슬림한 블랭크는 글로스에서 매트로 변모했고, 쿨하고 타이트한 EVA 그립과 세련된 전체 디자인이 더해졌다. 첫눈에 봐도 한층 진화한 BLACK LABEL. 많은 이들이 "BLX가 크게 달라졌다"라고 느낄 것이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외형만이 아니다. 그 안에 숨겨진 진짜 본질은 사용할수록 선명해진다.
초심을 되돌아보면, 2009년 제트블랙 블랭크의 1세대는 지금도 BLX를 상징한다. 낚시에 필요한 단 하나의 진실은 실전 성능. "강인함과 심플함"—즉, 군더더기 없는 로드가 BLACK LABEL의 출발점이었다.
5년 뒤인 2014년, 2세대는 X45, 3DX 등 DAIWA의 최첨단 로드 테크놀로지를 장비한 BLACK LABEL "+"로 등장. 플래그십에 버금가는 존재로 진화하며, 최근 DAIWA 배스 로드 개발의 초석이 되었다. 그리고 2019년 브랜드 10주년에는 애칭 "BLX"로 불린 3세대를 발표. 고탄성 카본(SG)과 저·중탄성 카본(LG)으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감도·조작성, 강도·캐스터빌리티를 각각 특화한 테크닉별 모델을 구축했다. 그리고 2025년, 4세대 BLX가 찾아온다. 15년에 걸친 방대한 로드 빌딩의 경험이 빚어낸, 그 안의 혁신은 무엇인가.
범용성과 "사용성"에 집중하며, 4세대에서 DAIWA가 내린 과감한 결정은 바로 확장성을 더한 "사용성"의 채택이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더 쉽게 다룰 수 있게. 손에 쥐는 순간 다음 한 수가 그려지고, 상상이 확장되도록. 더는 망설임이 없다. 슬림하고 경량으로 설계된 블랭크 안에는, 앵글러의 의도에 공명하는 차원의 확장성이 담겨 있다.
4세대의 첫 라인업은 총 22아이템. 베이트 16, 스피닝 6모델로 구성된다. 배스낚시 메인 아이템을 중심으로, 베이트는 빅베이트와 프로그, 스피닝은 미드와 호버 스토롤 등 최신 트렌드를 폭넓게 커버한다.
모든 모델에 공통된 특징은 특정 테크닉만을 위한 전용기가 아니라, 복수의 스타일에 대응하도록 준비됐다는 점. 예를 들어 리트리브 특화 설계라도 웜 운용에도 뛰어나 앵글러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대체로 25BLX는 리트리브와 웜 운용 모두에 최적. 오랜 경험이 다듬어 온 DAIWA의 카본 테크놀로지와 테이퍼 설계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결과다.
25BLX에 채택된 "H" 형상 테이퍼는 설계의 핵심이다. 모든 낚시에 즉응하는 키 포인트. 로드 팁과 수면 사이의 루즈(여유줄)를 줄여 라인을 자연스럽고 "걸기 좋은" 상태로 유지하고, 루어의 내추럴한 액션을 극대화한다.
주목받을 신작 "Shore Competition" 모델에서는, 원래 DAIWA 플래그십 STEEZ 라인에 속했던 "SC" 로드를 25BLX에 통합. 가이드 프레임을 티타늄에서 스테인리스로 변경하고 카본 테크놀로지를 재구성하는 등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성이 향상된 멀티 퍼포즈 로드로 거듭났다.
"사용자 친화성"이라는 콘셉트는 25BLX 전반을 관통한다. 로드 테크놀로지부터 손에 닿는 디테일까지 개발진의 공력이 구석구석 배어 있다. DAIWA 배스 로드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여는, 오래도록 사랑받을 토대가 되는 모델이다.
Daiwa Technologies
SVF Carbon SVF Carbon은 HVF보다 수지 함량을 한층 더 줄여 카본 섬유를 고밀도로 치밀하게 채움으로써 경량화, 파워, 슬림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적용 모델: C64L-BF, C67L/ML+ -BF, C65MH-FR, C66M-ST, C70H, C74H, SC C69M+ -ST, SC C69MH, SC C68H-ST・SB, 전 스피닝 모델.
HVF Carbon DAIWA는 카본 섬유를 결합하는 접착재인 수지를 줄이고 카본 섬유 비율을 높여 고밀도의 HVF Carbon을 구현했다. 그 결과, 탄력과 강도를 겸비한 근육질의 파워 로드가 완성되어, 복원력과 강도를 중시한 로드에 이상적이다. 적용 모델: C63MH-FR, C66ML+, C610M, C610MH, C73ML+, C74MH.
X45 Full Shield (X45 Cobra Shield) X45 Full Shield 구조는 블랭크 최외층에 45° 카본 바이어스 크로스를 두어 팁부터 비틀림을 억제한다. 비틀림 강성이 향상되어 캐스팅 정확도와 로드 본연의 퍼포먼스를 끌어올린다.
3DX 3DX는 외층에 허니컴 구조를 적용해 로드 형상 복원력을 강화한다. 복원력이 높을수록 팁의 움직임이 안정되어 캐스팅의 안정성과 비거리가 향상된다. 적용 모델: SC C69MH, SC C68H-ST・SB, C66ML+, S64UL, S68UL-ST.
MEGA TOP MEGA TOP은 섬유와 수지를 균일 분산시킨 카본 솔리드로, 강도를 높이며 더 유연한 하이 테이퍼 팁을 구현한다. 손맛과 팁의 시각적 신호 모두에서 뛰어난 감도를 제공한다. 적용 모델: SC C69M+ -ST, SC C68H-ST・SB, SC S64L-ST, S68UL-ST, S69ML-ST.
MEGA TOP R MEGA TOP R은 Toray의 T1100G 카본 솔리드와 DAIWA의 제조 기술을 결합해 감도와 응답성을 대폭 끌어올린 하이 퍼포먼스 액션을 실현한다. 적용 모델: C66M-ST.
ZERO_SEAT ZERO SEAT은 스트레스를 덜어내고 "즐기는" 손맛에 집중한 신규 릴 시트 디자인이다. 베이트: Perming Fit Trigger, 스피닝: Seamless Fit.
25BLX ZERO SEAT: 네 가지 실전 퍼포먼스가 밝혀낸 일체감의 마법
목표는 보편적 편안함, 즉 사용성의 정점. 데뷔 이래 "실용적이고 터프함"이라는 핵심 콘셉트를 고수해 온 BLACK LABEL, 일명 BLX는 낚시의 본질적 퍼포먼스를 갈고닦아 군더더기 없는 블랭크에 담아왔다. 필요한 요소만 남긴 미니멀한 구성으로, BLX는 오래전부터 과잉을 거스르는 앵글러의 도구였다. 그리고 2009년의 시작으로부터 15년, 4세대인 25BLX가 2025년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전통의 블랙은 매트로 더 세련되게. 더 슬림해진 블랭크와 새로운 EVA 그립은 시대의 무드를 담은 디자인 완성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25BLX의 진화는 미학에 그치지 않는다. 뿌리는 "사용성"에 있다. 성능을 해치지 않으면서 누구나 더 편하고 쉽게 다룰 수 있도록—개발 리드인 가와무라 고타로는 “최고의 상태까지 정제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와무라의 집념은 25BLX의 퍼포먼스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 완벽을 향한 그의 일관된 태도는 낚시 스타일뿐 아니라 로드 개발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그가 STEEZ에서 주도한 SC 시리즈의 형제 모델로서, 25BLX는 새로운 진화 단계로 진입했다.
정상을 향해: 가와무라는 릴과의 더 나은 일체감을 위해 AIR BEAM SEAT을 도입하는 등 완성을 향한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21STEEZ 전 모델에 적용된 AIR BEAM SEAT은 블랭크가 릴시트를 곧장 관통하지 않고 오프셋되도록 설계해 어떤 베이트 릴과도 그립감을 향상시키는 혁신을 이뤘다. 목표는 더 콤팩트하고 효율적인 성능.
하지만 25BLX에는 하나의 제약이 있었다. AIR BEAM처럼 릴시트 내부에서 블랭크를 오프셋할 수 없었던 것.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였지만, 가와무라와 DAIWA 엔지니어들은 수없는 테스트와 장인정신으로 돌파구를 찾아, 그립감과 컨트롤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릴시트를 개발했다.
ZERO SEAT: 새롭게 도입된 ZERO SEAT은 손에 자연스럽게 감기는 편안한 그립을 제공한다. 베이트와 스피닝 모두 손 위치의 어색함을 지우는 설계다. 베이트 모델에는 인체공학을 면밀히 반영한 "Perming Fit Trigger"를 채택해 가장 자연스러운 그립을 구현했다. 손가락 길이 차와 그립 두께의 단차를 줄여 1핑거→3핑거 전환이 매끄럽고, 다양한 테크닉에 최적이다.
스피닝 모델의 “Seamless Fit”은 릴풋과 릴시트의 일체감을 극대화한다. 미세한 갭을 없애고 보다 단단한 결합을 추구해, 더욱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핸들링을 완성했다.
AIR BEAM을 넘어: 25BLX는 로드·릴·앵글러의 손을 하나로 묶는 일체감에서 AIR BEAM SEAT의 경계를 넘어섰다. 하이 스펙과 사용성의 완벽한 밸런스를 갖춘 25BLX는, 쓰면 쓸수록 깊어지는 만족감을 선사한다.
S64L/ML+ 빅레이크 테크니컬 피네스 스핀 S64L/ML+는 빅레이크 환경을 무대로 한 범용 테크니컬 피네스 스피닝 로드로, 위드 플랫 탐색부터 특정 스팟을 노리는 핀포인트 캐스팅까지 폭넓은 어플리케이션에서 탁월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19BLX SG 641L/ML+XS의 설계 철학을 계승하며, 대수면 피네스에 맞춰 한층 진화했다.
블랭크는 SVF 카본을 기반으로, "へ" 테이퍼 디자인을 채택해 감도와 조작성을 비약적으로 강화했다. 위드나 그라스를 타지 않으면서도 수중의 미세한 변화를 읽어내며, 루어를 더 테크니컬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팁은 적당한 강성을 지녀 리액션 다운샷 같은 테크닉에 이상적이며, 리저버의 레이다운과 브러시를 향한 정밀 캐스팅으로 바이트를 유발한다. 훅업 이후에는 ML+ 파워의 버트가 뛰어난 리프팅 파워를 제공해 60cm 오버 개체도 여유롭게 제압한다.
